요즘 한참 재미있게 보는 방송이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입니다. 기안 84와 이시언, 빠니보틀이 함께 여행을 하며 겪게 되는 여러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세계여행을 하지 못한 목마름도 해소가 되고, 우리에게 낯선 남미의 여러 지역을 여행하는 신기함도 대신 겪을 수 있지요. 이제까지 4회가 방송이 되었는데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가 이제까지 보여준 여행지들의 에피소드들을 간략하게 리뷰해 보겠습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출연자
남미 여행지 출연자
기안 84는 처음 비행기를 타기 전, 한국에서 짐을 꾸리는 모습부터 방송에 출연을 했습니다. 남미를 여행하면서 티셔츠 한 장, 바지 한 장, 팬티 세장 등 너무나 적은 짐을 싸는 기안 84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뭐... 저만 충격을 받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배우 이시언은 기안 84 몰래 기안이 여행 중인 페루로 찾아갑니다. 기안 84와 이시언이 얼마나 여행 스타일이 다른지, 짐의 양에서부터 차이가 납니다. 무슨 남극 횡단하는 사람처럼 배낭을 가득 메우고 찾아온 이시언입니다.
빠니보틀은 3회부터 출연을 했습니다. 저는 빠니보틀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지만, 여행 관련 유튜버로 유명하신 분이더군요. 이미 남미 여행 경험이 많아서, 게다가 스페인어도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어서, 이시언과 기안 84의 여행에 큰 도움을 줍니다.
한국 방송국 출연자
기안 84, 이시언, 빠니보틀(3회부터), 사이먼 도미닉, 장도연, 송민호, 이승훈 등은 한국 스튜디오 방송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장도연은 기안 일행이 여행을 할 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가 봅니다. 홍일점이네요.
송민호는 1회와 2회에 출연을 했습니다. 엄청 꼼꼼할 것 같은 느낌과는 다르게, 기안과 여행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해요. 무계획이고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일정으로 3회부터 출연을 안 하고 있습니다.
사이먼 도미닉도 태계일주에 출연합니다. 기안 일행의 여행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부러워하고, 한편으로는 어이없어하는 모습이 딱 방송을 보는 저의 모습과 비슷하네요.
이승훈은 송민호의 빈자리를 채우며 3회부터 출연 중입니다. 기안 일행이 오토바이 투어를 하는 모습을 보며 무척 부러워했죠. 뭐... 남자 출연자들이 거의 다 부러워하긴 했지만 말입니다.
그 외 직접 남미를 여행하고 온 기안 84와 이시언, 빠니보틀 또한 한국에서 방송을 보며 상황설명을 하는 등의 모습으로 출연을 하고 있습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여행지
페루 이키토스
1회에서 기안 84는 가방 하나 달랑 들고, 33시간의 비행 지옥 끝에 페루 아마존의 중심인 '이키토스'에 도착합니다. 미리 숙소 예약 따위도 하지 않고, 손발을 사용한 대화법으로 음식도 잘못 시키지요. 스푼과 젓가락을 챙기지 못해서 맨손으로 맨바닥에서 식사를 하기도 하지요.
이런 기안 84를 찾아온 이시언입니다. 이시언이 올 줄 몰랐던 기안은 무척 놀라면서 반가워합니다. 둘은 이키토스의 시장을 구경하면서 악어고기도 보고, 맛이 이상한 음료수를 사 마시기도 합니다. 아침에 함께 아마존 투어를 하려고 예약을 하죠.
페루 아마존강
2회에서 기안 84와 이시언은 페루 아마존강에서 낚시투어를 합니다. 심지어 아마존에서 수영을 하는 기막힌 경험을 하기도 하지요. 이런 두 사람을 투어 가이드 에릭은 집으로 초대를 해 줍니다. 후한 식사대접을 받고, (이때 두 사람이 이제껏 맛있게 마신 음료가 사람이 입으로 씹어서 침으로 발효한 음료라는 걸 알고 경악하는 걸 보여주었습니다. 그걸 보는 저도 경악했습니다.) 해먹에서 잠도 잡니다.
페루 쿠스코
아마존강 낚시투어를 끝낸 두 사람은 페루 쿠스코로 이동을 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해발 3,399m의 고산지역입니다. 쿠스코에서 두 사람은 말로만 듣던 고산병을 겪게 되는데요, 세 자매가 운영하는 숙소에서 고산병에 고생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와중에 기안 84의 생일을 챙기는 이시언의 모습이 참 좋아 보였습니다.
3회에서는 페루 쿠스코를 여행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쿠스코의 핫플레이스에서 식사를 하고 시장 구경도 하지요. 하지만 두 사람의 여행스타일은 많이 달라서, 둘의 사이가 삐걱대기 시작합니다.
함께 마시지를 받으러 간 곳에서 이상한 손길을 느낀 기안 84는 그곳에 도착해 있는 빠니보틀을 발견합니다. 둘의 여행을 돕기 위해서 지원군이 도착했습니다.
오토바이 투어 시작
이시언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외국에서 오토바이 투어를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오토바이 투어샵을 찾아가서 미리 예약을 하고, 헬멧도 준비하고, 드디어 오토바이 투어를 시작합니다. 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설레는 세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저도 두근거리네요.
그러나 오토바이 투어는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죠. 햇빛은 뜨겁고, 모래 때문에 눈도 아픕니다. 종일 긴장을 하고 덜컹거리는 오토바이를 타다 보니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픈 건 당연하겠죠. 심지어 빠니보틀은 너무 힘들어서 코피까지 터집니다.
태양의 루트
4회에서 세 사람은 페루의 가장 아름다운 길 '태양의 루트'를 질주합니다. 우연히 들른 온천에서 피로도 풀고, 그림 같은 설산도 만나지요. 마침내 태양의 루트의 가장 높은 곳 라라야 전망대에 도착해서 기념사진도 찍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두통이 심한 고산병을 앓는 세 사람을 보고 있으니, 저도 숨이 찬 느낌입니다.
페루 푸노
이미 깜깜해진 밤, 오토바이 마지막 종착지인 페루 푸노에 도착했습니다. 세 사람은 오랜 라이딩과 추운 날씨에 컨디션이 엉망이 되었지요. 결국 심각한 고산병으로 호텔에서 산소호흡기를 끼기까지 합니다.
페루 - 볼리비아 국경을 넘다.
세 사람은 심한 고산증세로 고생을 하면서 힘든 밥을 보내고,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로 떠납니다. 라파스로 가는 길은 버스 세 시간을 타고, 걸어서 국경을 넘은 후 다시 버스 세 시간을 타고 가야 합니다. 걸어서 국격을 넘는 과정이 매우 유쾌하게 그려졌습니다. 특히 제주도보다 넓은 티티카카 호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5회 예고
태계일주 5회에서 기안 84와 이시언, 빠니보틀은 볼리비아의 매운맛을 제대로 느끼는 듯싶습니다. 기안의 표현에 의하면, 페루는 순한 맛이었다고 하지요. 극강의 교통체증과 엄청난 인구, 시위대를 만나기도 하는 듯싶습니다. 또한 기안 84와 이시언의 감정이 극도로 안 좋아지는 듯싶습니다.
앞으로 세 사람이 방문할 남미의 장소가 많이 남지 않았어요. 세 사람의 여행이 곧 끝날 것 같은데요, 한편으로는 우리에게 낯선 남미를 여행하는 모습이 참 신선하게 느껴지는 프로그램입니다. 언젠가는 저도 TV 화면으로만 남미를 보는 게 아니라, 언젠가 직접 발로 남미를 디뎌보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남은 태계일주를 기대합니다.
'봉다리네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 2 7회 줄거리 (0) | 2023.01.09 |
---|---|
나혼자산다 팜유 원정대 베트남 달랏 여행지 (0) | 2023.01.08 |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시즌1 몰아보기 (0) | 2023.01.06 |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 5회 줄거리 (0) | 2023.01.05 |
고수 프로필 나이 키 출연작 영화 부인(아내) (0) | 2023.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