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피곤해서 종일 침대에서 뒹굴거린 것 같습니다. 침대와 한 몸이 돼서 티브이 채널을 돌리는데, 마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를 MBC에서 방영하고 있습니다. 항상 기가 tv 재방송으로만 보다가 본방 사수를 했습니다. 오늘 방송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태계일주) 6회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태계일주) 6회 줄거리
볼리비아에서 포르피를 만난 기안 84
기안 84는 7시간을 차를 탁고 들어가 융가스에 있는 포르피의 집을 찾아갑니다. 집 근처까지 차를 타고 들어간 기안과 포르피는 차에서 내린 후 20분가량은 더 걸어 들어갑니다. 포르피네 집 근처에는 모기, 뱀 곰도 있다고 하네요.
예전에 저의 외할아버지께서 치악산에 있는 버려진 집에, 저와 친척동생들을 데려가 주신 적이 있어요. 산속 깊은 곳에 있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아서 호롱불을 켜야 했던 오두막이었어요. 포르피의 집을 찾아가는 여정이 마치 예전에 제가 갔던 산속 오두막을 찾아가는 느낌이었어요.
시언과 빠니는 달의 계곡을 방문하다
한편 빠니보틀과 이시언은 캠핑장을 들리기 전에 달의 계곡이라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정말 생소하고 신비로운 느낌의 계곡이네요. 달에 간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요? 달의 계곡을 구경할 수 있는 도보를 조금 걸어보는 시언과 보틀입니다.
포르피의 집에 도착한 기안 84
기안이 도착한 포르피 집은 가파른 계곡 옆 언덕 위에 평화롭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포르피는 온 가족을 소개해주는데요, 포르피네 집에서 만난 둘째에게 갑자기 수학을 가르쳐준다고 나서는 기안입니다. 갑자기 수학숙제를 왜 가르쳐주는 거야! ㅎㅎ
포르피 아들에게 수학은 무슨... 결국 그림을 그려주는 기안 84입니다.
포르피를 따라 계곡을 구경하러 간 기안은 포르피의 큰아들 엘메르를 만납니다. 계곡을 집라인을 타고 넘어오는 큰아들이에요.
계곡은 경사가 어마어마합니다. 한참을 걷고 걸어 계곡에 있는 폭포에 도착합니다. 포르피는 폭포 밑의 계곡에 자신만의 수영장을 만들고 싶다고 하지요.
닭장과 안방, 새끼 고양이들, 그리고 아이들의 침실 구경까지 하는 기안입니다. 포르피는 이곳에 사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합니다. 포르피는 정말 수다쟁이예요.
포르피의 마당에 텐트를 깔고 자기로 한 기안은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캠핑장에 도착한 시언과 빠니
한편 시언과 빠니는 캠핑장에 도착했습니다. 예약한 방갈로에 도착한 빠니와 기안은 멋진 경치와 웰컴 드링크를 즐깁니다. 모닥불을 피우고 소시지와 스테이크를 굽는 두 사람은 멋진 저녁식사를 합니다. 캠핑장에서의 음식은 별다른 간을 안 해도 너무 맛있다지요. 저도 예전에 캠핑을 한참 다녔던 시절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러다 갑자기 일이 벌어졌어요. 어떤 외국 여성이 드론소리를 듣고 시언네 드론이라 생각해서, 빠니의 카메라를 바닥에 내동댕이 칩니다. (사실 그 드론은 시언네 드론이 아니었지요) 결국 빠니의 카메라는 깨져버렸고, 그 외국 여자와 말은 안 통하고, 애꿎은 빠니의 카메라만 깨지는 일이 생겨버렸습니다.
저녁시사를 대접받은 기안 84
기안은 3시간에 걸쳐 만든 저녁식사를 대접받습니다. 전통음료를 보고 마사토가 생각났지만, 다행히 사과주스네요. 돌에 구운 치킨과 샐러드 등이 곁들여진 집밥을 먹은 기안은 참 음식을 잘 먹습니다. 보는 내내 맛이 궁금했습니다.
귤과 꿀로 만든 수제술도 대접받는데요, 기안은 포르피의 아내의 눈치를 많이 봅니다. 술이 무척 독한 듯 보였어요. 그래도 피곤한 하루를 마무리하는 데에는 알코올 한잔이 최고지요. 술기운이 돌은 포르피는 하모니카를 불고, 자신들의 러브스토리도 풀어놓습니다. 포르피의 아이들에게 용돈을 준 기안은 포르피와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정말 좋아 보였어요. (나중에 보니 테이블 위에 술병이 두병이나 올라와있네요. 술이 좀 취한 모습입니다.)
포르피와 읍내인 코로이코 마을을 둘러보기로 하는 기안 84
아침이 되어 아이들이 집라인을 타고 등교를 하는 모습을 보고 난 기안은 빵과 커피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합니다. 얻어먹은 만큼 일하는 기안은 포르피의 일을 도와주러 갑니다. 가족들의 목숨줄인 집라인 와이어를 점검하는 일을 도와준 기안은 포르피와 읍내인 코로이코 마을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6회 리뷰
저는 개인적으로 여행 관련 프로그램을 좋아합니다. 제가 여행을 좋아하기도 하거니와, 제가 겪을 수 없는 먼 곳의 여행기를 안방에서 편히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요. 특히 이번 볼리비아의 포르피라는 친구를 만난 기안 84의 여행기처럼, 현지인들을 만나서 그들의 문화를 함께 겪어보는 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기안의 여행기를 보며 부럽기도 하고, 대리만족도 느끼고, 내가 원하는 여행지에 대한 꿈도 꿔 봅니다.
강한 개성을 가진 기안과 이시언, 빠니보틀의 독특한 여행스타일도 꽤 재미있습니다. 저는 원래 힐링하는 스타일의 여행을 좋아했었는데요, 요즘 에너지가 조금 차오르면서 기안처럼 경험을 위주로 하는 여행도 꽤 지미를 붙이는 중입니다. 기안과 시언의 여행 스타일이 조금 다르다 보니, 이런 두 가지 스타일의 여행을 다 대리 경험할 수 있어서 참 좋네요.
꽤 괜찮은 남미 여행기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6회의 줄거리와 간단한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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